탄화열처리 목재는 부식 방지를 위해 화학적 첨가물 없이 순수 고온과 증기만을 사용해 특수 열처리한 목질자재로 제조과정 상 화학적 처리가 불가피한 방부목과 대별된다.

이 목재는 2~3시간 가량 목재를 130도씨까지 가열한 뒤 6~16시간 동안 목재함수율이 2~3%에 이를 정도로 건조시키는 △온도 상승과 건조 과정 이후, 탄화증급 요구에 따라 목재의 온도를 190~212도씨까지 집중적으로 가열한 다음 건조, 실내 온도 100도씨 이하로 하강시키는 △집중적인 열처리 작업을 거쳐, 강온에서 4~6시간 동안 냉각 시키는 △냉각과 습기 조절의 3단계 처리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이 목재의 가장 큰 특징은 수분 함량이 기존 목재 대비 50~60% 수준으로 목질 자재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수분저항성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는 것이다.　

이같은 특성은 수분에 의한 형태 변형을 최소화해 길이와 폭의 수축이 비교적 명확해진다는 장점도 동반한다. 일반 목재 대비 사이즈 안정성이 40~50%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내구성, 목재 오염원 제거에 따른 항부식성 제고, 숯 성분 함유에 따른 천연 방부 효과, 탄화열처리 과정이 목재 심부까지 도달해 목재 내외부 색상 동일화에 따른 생산효율성 상승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탄화열처리 목재는 기후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문, 창문, 정원의 소품이나 실외용 데크재, 사이딩재, 외관 치장재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외부재로 주로 쓰이지만 인테리어용 패넌, 가구, 마루재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나무진을 제거하면 사우나 내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